[미술이론-서양미술사] 팝아트의 선구자 - 라우셴버그, 재스퍼 존스
[미술이론-서양미술사] 팝아트의 선구자 - 라우셴버그, 재스퍼 존스
◉추상 거부 – 팝 아트의 선구자
1960년대 이후 추상표현주의는 빠르게 퇴색되어갔다.
10년 이내에 그 창시자들과 그들의 스타일은 진부한 것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 1925~2008)
- 미술이 화가의 감정을 기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전후세대의 작가
- 물자 활용이 보편화되기 전에 이미 폐품 활용가였던 그는 ‘콤바인’이라는 반은 회화고 반은 조각인 미술의 혼성 형태를 창조해냈다.
- 녹슨 도로표지판, 닳아 빠진 와이셔츠의 소매부리, 박제 독수리 같은 별난 물건들을 그의 화폭에 부착했다.
- “회화란 모두 실생활 모두에 관련된 것이다. 나는 이둘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 싶다.”
- “그림이란 진짜세계로부터 만들어질 때 진짜 세계와 같아지는 법이다.”
- 미술의 주제를 ‘다양성, 번화, 수용성’이라 정의했다.
- 그는 열정적으로 다다의 기존 공식에 대한 파격적인 회의나 추상표현주의의 붓 사용법과 초현실주의의 우연에 대한 신봉 같은 요소들을 흡수했다.
- p.303 <침대> : 무한한 탐구심과 개방성이 드러난 작품. 잠에서 깨어나 그림을 그리고 싶었으나 캔버스를 구입할 돈이 없어, 퀼트 이불보를 압정으로 고정한 다음 베개를 놓고 물감을 부었다.
- 1980년대 ROCI(그의 거북이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으로, 로키라 발음함)라는 혁신 운동 단체를 조직했는데 이것의 목적은 타국 간의 문화 교류를 활발히 추진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존스 – 미국 미술의 선(禪) 수도사
재스퍼 존스(Jesper Johns, 1930~)
- 라우셴버그의 정열적이고 혼란스러운 작품과 대조되는 성향을 그린 화가.
- 차갑게 계산된 그림
- “라우셴버그가 들라크루아라면 재스퍼 존스는 앵그르이다” (레오 카스텔리)
- 미술계에 시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형태를 복귀시키려했다.
-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관찰하는 것
- 뒤샹과 마찬가지로 존스에게 미술이란 지적인 훈련
- 1950~1960년도까지 그는 깃발, 과녀그 지도 같이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이차원적 사물들을 주제로 선택했다.
- <세개의 깃발>p.305 : 크기가 점점 줄어들면서 연속적으로 층층이 쌓아올린 듯 보이는 캔버스에 성조기 같은 평범한 사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납화법(안료를 밀랍과 섞은 것)을 통해 그려진 질감이 풍부한 화면을 보면 분명히 손으로 그린 작품이다. 깃발이 비개성적인 구조와 그와 반대로 개성적인 화필을 통해 존스는 사물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오키프의 꽃 그림처럼 ‘결코 자세히 관찰된 바 없는’ 사물을 다시금 바라보도록 하고 있다.
- 드 쿠닝은 “존스는 아마도 맥주 깡통까지도 작품이라고 팔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존스는 1960년도에 <채색된 청동>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청동으로 주조된 깡통에 실제 라벨을 똑같이 그려 넣어 헷갈리게 만든 작품.
- 이러한 영상들이 갖는 비가시성과 당신 눈 밖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보이던 모습들을 다시금 깨닫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 모호성과 의미 변형에 대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 때때로 전통적으로 사생가들이 깊이의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한 교차형 해칭(소묘에서 음영을 주는 데 사용하는 평행한 대각선)을 평면적인 표며 무늬로써 사용한다.
- 존스의 신조는 “오브제를 골라라. 그것을 그려라. 그려진 것 이이ㅚ의 것을 덧붙여라”였다고 한다.
-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냉정하며 주변과 분리되어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 1985년, 생존 작가 중 가장 존경받는 대가로 인정받는다. 존스는 더욱 개인적인 작품을 제작했는데 그림자에 싸인 사계절 동안의 자화상이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들은 언제나처럼 자서전적인 임시를 던져주고 있으며 그가 던진 퍼즐은 해명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