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사진축제 <보고싶어서>, <카메라당전성시대>

 2020 서울사진축제 <보고싶어서>, <카메라당전성시대>





서울사진축제 <보고싶어서>, <카메라당전성시대>

2020.07.14. (화) ~ 2020.08.16. (일)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무료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 리뷰는 사진 전시 입니다

서울사진축제는

2010년 부터 진행된 서울의 대표적인 사진 프로그램이에요

올해로 열한번째 맞는 전시 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층별로 만날 수 있느 전시이구요

코로나의 여파로 그동안 전시 오픈을 하고도 온라인전시로만 보여졌었어요

지금은 큐알코드 등록, 열화상 카메라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해져서 다녀왔습니다.

1부 <보고싶어서>

1층

1층 메인 홀에 위치해 있구요

입구를 지나 들어서면 전시월도 곡선이고,

공간을 넓고 여유롭게 활용해 전시하고 있어요

주제 또한 일상을 담아낸 사진들이 함께 편안하게 다가오더라구요

고양이 사진, 풍경사진, 첫사랑 이야기 등

친구와 담소 나누던 평범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딘가 애뜻해보이는 전시 제목 <보고싶어서>

저에게는 보이지않는 점 세개가 달라붙은 듯 하게 느껴졌어요

지극히 일상적이어서 어떤 의미가 있을 까 하고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들입니다

휴대폰 안으로 카메라가 들어오면서

사진은 대중적인 매체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사진을 대체할 것은 어떤 것도 없으며

사진의 본연적 역할을 탐구하고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국내외 작가 12명의 작품을 통해

사진이 부재의 대상을 현현하는 단 하나의 매체임을 보여줍니다.

다른 장르와 구별되는 사진의 의미와 차이를 제시합니다.









2부 <카메라당 전성시대:작가의 탄생과 공모전 연대기>

일제강점기 부터 이어온 사진 공모전 연대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카이브형 전시 입니다.

1910년 부터 개최된 26개 주요 공모전을 중심으로 42명의 작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공모전의 성격과 내용에 사진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당시 수상작을 보고있으면 묵직한 감정이 퉁하고 내리치는 듯 합니다.

슬픔 노여움 같은 것인데 그것을 감동이라하나요.

수상 후 작가분의 수상후기를 짧게 적어뒀는데.

또한 의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

'조앤'



사이먼 후지와라 《조앤》

사이먼 후지와라는 영국계 일본 작가이구요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초 자본주의 세계 정체성을 복잡성과 모순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중 매체 이미지와 같은 대중의 기호를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복합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요.

선생님, 미인대회수상자, 배우, 복서, 사이클선수.. 조앤.

과거 누드사진 스캔들로 한순간 자신의 명성을 잃어버린다.

사이먼 후지와라는 소셜미디어, 대중매체로 망가진 조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

다양한 모습의 조앤.

그냥 사람 '조앤'으로써 인정받고 싶지만 한번 새겨진 부정적 이미지는 완벽히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다.

현시대에 고민해야 하는 공감이 가는 작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하에 위치한 어린이 미술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전시 관람이 될 것 입니다.

가족과 함께 뮤캉스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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