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서양미술사] 미술의 기원 : 선사시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미술이론-서양미술사]
미술의 기원 : 선사시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선사시대 미술 - ‘문명의 시작’
(구석기 - 중석기 - 신석기)
미술은 2만 5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현대 인류의 시조인 크로마뇽인으로 진화하던 시기에 탄생했다.
인간이 동굴에 살면서 사냥을 했던 마지막 빙하기에 네안데르탈인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능이 보다 높은 크로마뇽인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최초의 미술은 주거지를 꾸미거나 몸을 치장하기보다 예측불허인 자연의 힘을 통제하고자 하는 염원에서 출발했다. 당시, 짐승의 형상인 그림과 조각으로 초자연적이고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조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예술품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기원전 2만 5000 ~ 2만 년, 오스트리아 빈 자연사박물관
: 이 작은 여성 입상은 역사상 최초의 인간상이다. 커다란 가슴과 튀어나온 배, 간략하게 표현된 둥근 머리를 보면 특정 여인상이라기보다 둥근 덩어리 같은 느낌이다. 이 조각상은 ‘풍요다산’의 상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화 – 동굴의 벽화 발견
최초의 회화(기원전 1만 5000년 전)가 동굴에서 들소, 말, 매머드, 곰 등을 그린 그림이 발견됨. 동굴에 살던 인간들이 화살로 그림을 쏘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선사시대 보물]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 벽화
1987년, 마르셀리노 디 사우투올라에 의해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을 발견.
이와 같이 우연히 발견된 라스코 동굴 벽화는 입구가 봉해져있어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어 1만 7000년 동안 손상 없이 보존되었다. 발견 후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수분과 이산화탄소로 손상 되어 현재는 일반인 관람이 금지되어있다.
최초의 건축물
기원전 5000년 전부터 거대하고 우뚝 솟은 돌로 만든 건축물.
고인돌, 선돌, 스톤헨지 등.
스톤헨지 – 영국 최초의 석조 건축물, 천제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달력이었으리라 추측한다.
[이스터 섬의 거석상]
선사시대에 기계도 없이, 거대한 돌로 25톤에 이르는 거석상을 축조 하였다.
종교적 기념물 이었을 것으로 추측하며, 태평양 한가운데 조그마한 이스터 섬에는 600여개의 거석상들이 조용히 섬을 지키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미술 - ‘문명의 발달’
(수메르 문명–아카드왕조–우르왕조–바빌로니아왕국–아시리아제국–신바빌로니아제국–페르시아제국)
메소포타미아 역사
기원전 3500년경부터 수메르인이 최초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수많은 도시를 건설하고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 공통 종교, 수학, 법률, 건축법을 발달시켰다. 그리고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부장품을 통해 찬란했던 그들의 문명을 추측해볼 수 있다.
그 후 기원전 1700년경 바빌로니아를 창건한 함무라비는 바빌론을 수도로 정하고 법전을 만들어 최초로 성문화했으며, 이대 바빌로니아는 메소포타미아 역사의 주역이 되었다. 잠시 300년 동안 북방민족인 아시리아 지배 아래 있기도 했지만, 신바빌로니아란 이름으로 기원전 559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왕에게 멸망하기까지 메소포타미아 지역 전체와 이집트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위대한 건축가
신바빌로니아 제국 시대에 바빌론에는 공중 정원과 바벨탑이 있었다.
이 고대 최고의 도시는 고대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과 건축물의 요람이었다.
바벨탑은 82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에게 바벨탑의 외관에는 청동문이 있고 120마리의 사자가 새겨진 화려한 빛깔의 반짝이는 타일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 모양의 8층 건축물이라 묘사되었다. 바깥쪽은 나선형 계단, 꼭대기의 내부에는 정교하게 장식된 황금의자가 있는 신전이 있었다. 바빌로니아인들은 그 안에는 신이 머문다고 여겼다.
공중정원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것이었다. 유프라테스 강 위에 솟아있는 벽돌로 만든 테라스 형 정원이어서 에덴동산이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다고 믿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석재가 아닌 볕에 말린 벽돌로 만들어져, 현재는 주춧돌만 남아있으며 기록상에만 존재하고 있다.
[피라미드의 영속성]
피라미드 모양의 건축물은 여러 문명권에 나타나고 있다. 지구라트, 이집트 피라미드,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마야 피라미드,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등 다른 문화권에 존재하지만 건축가에게 여전히 상징적 형태로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초의 도시계획가
메소포타미아 인들은 흙으로 빚어 햇볕에 말린 벽돌을 사용해 신전을 중심으로 한 정교한 도시를 만들었다. 이 건물들 내부에는 신전뿐만 아니라 상점, 일터, 거주지가 있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 방어 및 공공사업 같은 공동의 작업과 노동의 분업을 통해 도시생활이 시작 되었다.
니네베에 있던 아시리아의 왕 사르곤 2세의 성, 지구라트(바벨탑)가 있다.
기원전 3000년 이전의 이집트 최고의 피라미드보다도 더 오래된 백색신전이라 일컬어지는 지구라트를 이같이 높게 지어올린 이유는 신은 높은 곳에 거주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기원전 600년경 파괴되었다.
저부조 조각품
건축 외에 메소포타미아에서 자랑하는 미술품은 저부조 작품이다. 쐐기 모양의 설형문자와 더불어 벽면에 새겨진 이 조각들은 대부분 정복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 다른 주제로는 왕의 사냥 장면이다.
[인류 최고(最古)의 법전 함무라비]
바빌로니아 왕조의 창건자 함무라비는 당시의 가장 걸출한 인물이었다.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로 쓰인 법전의 완성이다.
함무라비 법전은 대단히 이론적이고 인도주의 적이며, 함무라비 법전을 견고한 석판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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