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보의 대표 화가 : 알폰스 무하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작가는 체코 출신의 알폰스 무하 입니다.








알폰스 무하의 그림을 보시면

자연의 곡선, 꽃과 식물의 덩굴무늬 등을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신비로움을 담아 섬세하게 표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연을 닮은
공예적이고 장식적인 양식을 '아르누보'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890~1910년 사이에 유행한 양식이에요




아르누보가 성행하게 된 시기는
산업화로 인한 대량생산으로 기계에서 찍어나오는 듯한 형태가 아닌
수공예를 중심으로 자연을 닮은 예술성 높은 제품을 만들자는
미술공예운동을 펼치던 시기에요





이런 아르누보 양식은

그림 뿐만 아니라 가구, 실내장식, 건축에도 큰 영향을 줬어요









우리가 아는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



황금빛 그림을 담아낸 클림트,

그리고 지난 영상에서 소개드린 툴르즈로트렉이 있어요






그들이 활동했던 시기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빛나던 때구요 (1971년 부터 1914년 까지)
이 시기를 벨 에포크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때 툴르즈 로트렉과 알폰스 무하는
파리에서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석판화와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포스터를 만들어 냈고
단순한 정보전달과 광고의 목적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대중적이고 소통의 매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두 작가의 작품은 같은시대에 활동했지만
상반된 그림체를 가지고 있어요

툴르즈로트렉은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면에
알폰스무하는 섬세하고 기교적이며 많은 디테일을 담아 전달하고 있죠









어린시절의 알폰스 무하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종교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당의 예술 : 회화, 음악, 건축, 프레스코화, 조각 등
이런 종교가 가진 성스러움과 신비로움을 내적으로 지니고 있었죠

그림에 재능을 보인 유년시절 부터
성인이 된 후에도 유능한 그림실력을 인정받고
후원을 받으며 파리에서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무하 스타일(Le Style Mucha)'

그렇게
실력을 갖춘 무하에게 기회가 찾아와요

가난한 유학생활을 하던 알폰스 무하는
연말, 휴가를 떠난 인쇄소 직원들 덕분에
혼자 공장을 지키고 있다가
급히들어온 포스터 제작을 우연히 맡게 됩니다

그 포스터는
파리 최고의 연극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였어요


기존의 포스터와는 달리

폭이 좁고 긴 직사각형의 형태와 실사에 가까운 크기로
실제 여배우를 '신성하게' 마치 여신처럼 포스터 안에 담아냈습니다





이 작품이 바로 <지스몽다> 입니다


이 포스터로 부터 알폰스 무하는 수집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해요
거리에 무하의 포스터가 붙으면
금새 사라져 버리고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인기를 아주 크게 얻으며
스타 작가가 됩니다


그렇게 무하 스타일이 시작하게 된 거죠







알폰스 무하는 그림을 그릴때
실제 모델을 앞에 두고 그렸다고 하는데요








계산적으로 그려낸 듯한 그래픽 느낌이 크고
외곽선이 굵게 따여있어요
그래서 마치 일러스트 같은 느낌으로 만화 속 여신의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의인화하여 표현한 그림을 만나볼까요






실제로
타로 카드 디자인에 영향을 줬구요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인
카드캡처 체리,
달의요정 세일러문 의 오마주가 됐어요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 생활 하기도 했고
예술가로서 최고의 명성과 영예를 누렸다고 하는데요


알폰스 무하는 자신의 조국을 사랑한 화가였고
끊임 없이 '무엇을 위해 예술을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그리고 1910년 체코로 귀향을 하게 되죠




"예술가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조국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한다.
굴욕과 고통에도 이 나라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나의 조국!"
- 알폰스 무하 -



1918년 체코슬라비아가 독립을 하게 되고
(고국 민족의 자주성을 고취 시키기위해)

자신의 재능을
국가의 엠블럼, 화폐 디자인 등으로 환원 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애국심에
알폰스 무하가 사망한 1939년을 당시, 나치의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장례식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참석했다고 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죠







체코 프라하에서 알폰스무하 박물관을 들렀었는데
멀리 프라하에 가지 않아도 지금 국내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어요
운이 좋게도 현재 무하 전이 열리고 있어요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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